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3일 10호 홈런을 쳐내며 3년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습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첫해에는 8홈런에 그쳤으나 이듬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세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쳐내며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습니다.
김하성, 10호 홈런 작렬...15일만에 멀티히트도
김하성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했습니다. 첫타석에서는 2사 3루 득점권 상황에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지만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으로 복수에 성공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4회 메릴이 먼저 3점포를 쳐내며 3-0으로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3-2 풀카운트에서 상대팀 선발투수 로드리게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시즌 10호 홈런을 넘기며 4-0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김하성은 7회에도 선두타자로나서 상대팀 불펜투수 제이콥 유니스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연결하며 15일만에 멀티히트를 성공시켰습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브리토가 2사 만루에서 홈런을 맞으며 6-4까지 쫓겼지만 바뀐 투수 수아레스가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내며 힘겹게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날 경기에 승리하며 샌디에이고는 4연승을 달렸습니다.
3년연속 두자릿수 홈런...아시아 최초 20-20 가능할까?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21년 8홈런을 시작으로 2022년 11홈런, 2023년 17홈런을 쳐냈고 이번시즌에도 10홈런을 쳐내며 3년연속 두자릿수 홈런에 성공했습니다. 메이저리그는 한팀당 162경기를 치루는 데 정확히 절반을 치룬 81경기만에 10홈런을 쳐낸겁니다. 지난해 17홈런 - 38도루로 아깝게 20-20 달성에 실패한 김하성은 지난해보다 홈런 페이스가 빨라 현재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올 시즌 20-20 홈런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김하성은 지난해 아사아 최초 내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이어 올해 20-20을 달성한다면 이 역시 아시아 내야수 최초의 기록이 됩니다. 비록 이번시즌 타율이 예년만 못하고(6월 23일 기준 0.220) 김하성의 주특기였던 수비에서도 실책 10개로 다소 많은 편이지만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을 달성한다면 김하성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FA 앞둔 김하성...1억달러 가능?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800만달러(약 372억)의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우수한 수비력과 꾸준한 타격을 선보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내야수로 자리매김하며 메이저리그에 안착했고 2025년 FA 순위 8위에 오르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두 시즌동안 WAR 5 이상을 기록한 김하성은 균형잡힌 타격과 우수한 수비능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는 내년 FA 대박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20-20까지 달성한다면 김하성의 몸값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내년 FA를 앞두고 김하성의 계약규모에 대해 4년 6,000만~1억달러까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김하성의 가치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타율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시즌 20-20에 성공하고 타율을 0.250 이상으로만 끌어올린다면 김하성의 연봉은 충분히 1억달러를 넘볼만합니다. 이번시즌 FA에 도전하는 유격수 자원 중 김하성은 1~2위를 다투고 있어 타팀들이 충분히 눈독을 들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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