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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알약창고

'류현진 vs 양현종 맞대결' 무산...양현종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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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양현종의 맞대결을 볼 수 있을까?' 

많은 팬들이 이번주 일요일인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한화 vs KIA의 경기에서 류현진과 양현종의 선발맞대결에 큰 기대를 가졌습니다. 류현진과 양현종은 김광현과 함께 2010년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3인방이지만 정작 두 선수의 맞대결은 단 한차례뿐이었습니다. 류현진이 2024년 메이저리그에서 KBO로 복귀하며 야구팬들은 '류현진 vs 김광현' 혹은 '류현진 vs 양현종'의 맞대결 가능성을 점쳐 왔습니다. 

 

 

6월 23일, 드디어 '류양대첩' 매치업 성사??

 

6월 18일(화)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투수로 나섰습니다. 류현진은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경기의 선발투수로, 양현종은 LG와의 주중 3연전 첫경기의 선발투수로 출전했습니다. 통상적으로  화요일에 열리는 주중 3연전의 첫번째 투수는 5인선발시스템상 일요일 경기의 선발투수로 출전하게 됩니다.

때마침 이번 주말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vs KIA'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만큼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일요일 '류현진 vs 양현종'의 맞대결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한화 류현진 '어느새 방어율 4위' 8이닝 무실점 역투...괴물의 귀환(한화 5할&가을야구 가능?)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시즌초반 부진을 씻고 맹활약을 펼치며 괴물모드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시즌초반 방어율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류현진은 6월 연이은 호투로 어느새 방어율 4위에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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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간의 맞대결은 안돼?'

 

 

 

두 선수의 커리어 내내 맞대결은 2007년 단 한차례 뿐이었습니다. 2007년은 류현진이 2년차, 양현종이 1년차이던 해입니다. 2007년 4월 29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만난  두 선수의 대결에서 승자는 류현진이었습니다. 이날 류현진은 8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반면 신인 양현종은 0.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하지만 두 선수가 본격적으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기 시작한 이후에는 단 한번도 맞대결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는 김광현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류현진은 김광현과 함께 번갈아가며 다승왕과 방어율 1위를 주고 받아온 최고의 라이벌이지만 정작 정규시즌에서 맞대결을 펼친적이 단한차례도 없습니다. 시범경기에서 딱 1번 만났을 뿐입니다. 이는 각팀의 감독들이 굳이 에이스들을 붙여 출혈경쟁을 하는 것보다 안정적 승리를 가져오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세 선수 모두 베테랑중의 베테랑이 됐고 KBO 야구팬들에게 흥미로운 이벤트라는 측면에서 굳이 대결을 피하는 것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류현진 선수 역시 시즌 초반 김광현, 양현종 등과의 맞대결에 대해 "굳이 피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드디어 이번주 일요일 류현진과 양현종의 '류양대첩'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습니다. 

 

류현진 김광현 맞대결 가능성 "기왕이면 인천에서"

이번 시즌 많은 팬들의 관심이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 성사에 쏠리고 있습니다. 두 선수의 맞대결 관련된 소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성사되지 못했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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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팔꿈치 저림 증세로 엔트리 제외...'류양대첩' 무산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전제 때문이었을까? 정말로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18일(화) LG트윈스와의 주중3연전 선발투수로 등판한 양현종은 경기중 왼쪽 팔꿈치 저림증세가 발생하며 공 73개만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중간에 내려왔습니다. 양현종은 5회초 1아웃 상황에서 김범석을 3루수앞 땅볼로 잡은 뒤 한동안 쭈그리고 앉아 팔을 터는 동작을 반복했습니다. 김범석 선수에세 체인지업을 던진 뒤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것입니다. 잠시 몸상태를 점검한 양현종은 괜찮다는 표시를 하고 오스틴까지 범타로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하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5회말 KIA가 6득점을 하면서 10:4 큰 점수차로 앞서자 이범호 감독은 무리하지 않고 불펜투수를 투입하며 양현종을 교체했습니다. 

KIA 구단은 경기도중 전광판을 통해 '양현종 선수는 왼쪽 팔꿈치에 저림증상이 있어서 보호차원 교체됐습니다. 얼음 찜질 중이며 검진계획은 없습니다'라고 전해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고 전했지만 1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병원 검진에서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그러나 양현종을 무리하게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23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류현진과 양현종의 선발투수 대결도 불발됐습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 최소 10일후에 다시 1군 등록이 가능한 규정 때문입니다. 

 

KBO 흥행을 위한 빅이벤트 무산 아쉬워...2024시즌 류, 김, 양의 맞대결 성사되길!

 

빅이벤트를 기대했던 팬들에겐 류현진과 양현종의 대결이 무산됐다는 소식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노장의 반열에 들어선 두 선수의 맞대결 기회가 언제 다시 올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양현종 선수를 류현진과의 맞대결에 내보내는 것을 꺼리는 기아 구단의 심정도 이해못할 바는 아닙니다. 구단의 최고 에이스투수인만큼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맞대결해도 부족한데 무리해서 출전시키는 것이 부담스러울 뿐더러 만의 하나 이날 경기에서 부상이 더 심화되면 2024시즌 우승을 바라보는 팀의 입장에서 너무 큰 출혈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의 맞대결이 무산된 것은 역대급 흥행가도를 달리며 역대 최초 1000만관중을 넘길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KBO는 이번시즌 국내스포츠 사상 최초로 단일시즌 10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더 많은 관중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빅이벤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빅 이벤트중 최고는 바로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의 맞대결일 것입니다. 각 구단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단 1승을 위해 세 선수의 대결을 피하기보다 오히려 정면 승부를 통해 프로야구팬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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