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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알약창고

한화 7연승, 황준서 데뷔전 승리 단독선두 한화의 무한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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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초반 질주가 무섭습니다. 개막전 LG에게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단독승리를 지켰습니다. 류현진 복귀와 함께 역대급 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한화의 7연승 소식과 '슈퍼루키' 황준서 선수의 활약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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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한화, 10년만의 단독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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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프로야구 시즌 초반 한화의 기세가 놀랍습니다. 3월 31일(일) 열린 주말3연전에서 한화는 KT위즈에게 내리 3연승을 올리며 7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화가 개막 8경기에서 7승을 올린건 1992년 이후 32년만의 기록입니다. 또한 한화가 단독 1위에 오른것은 2014년 3월 30일 이후 처음입니다. 비록 시즌초반이지만 한화의 기세는 역대급 시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LG와의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후 SSG와의 주중 3연전과 KT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2024시즌 한화는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5강진입이 가능 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현재의 페이스를 예상하지는 못했습니다. 한화의 초반 질주 원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슈퍼류키' 황준서의 등장, 류현진의 뒤를 이을 괴물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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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의 부상으로 대체선발로 투입된 황준서는 프로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4시즌 최대어로 꼽혔던 황준서는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는 KT타선을 만나 5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습니다. 문상철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를 제외하면 완벽한 투구였습니다. 무엇보다 황준서의 장점은 승부를 피하지 않는 배짱이었습니다. 20살 루키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타자와의 승부를 공격적으로 펼쳤습니다. 황준서는 5이닝 동안 탈삼진도 5개 잡아내며 강력한 구위를 뽐냈습니다. 

73구를 투구한 가운데 67%인 49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을 만큼 공격적 투구를 펼쳤습니다. 패스트볼의 최고구속은 149km, 평균구속은 145km였고, 스플리터는 평균 구속 130km를 기록했습니다. 황준서는 김민우의 대체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데뷔전에서부터 놀라운 활약을 보이며 최원호 감독을 행복한 고민에 빠뜨렸습니다. 

 

한화 황준서 깜짝 선발 데뷔...31일 김민우 부상 대체선발 예고

한화이글스가 지난해 전체 1순위로 뽑은 황준서를 깜짝 선발로 내보낼 예정입니다. 한화이글스가 31일 선발투수로 신인 황준서를 예고했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초반 돌풍이 무섭게 이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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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 타선 폭발, 완벽한 투타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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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서의 투구도 훌륭했지만 타선이 폭발하며 황준서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 줬습니다. 2회에만 노시환의 2점 홈런을 포함 7점을 올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온 한화는 3회에도 추가로 4점을 올리며 사실상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문현빈이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펼쳤고, 페라자, 노시환이 홈런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렇게 투타의 완벽한 조합 덕택에 한화는 기분좋에 7연승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한화의 초반돌풍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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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초반 돌풍의 원인으로는 탄탄한 선발진과 FA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베테랑의 활약 그리고 용병타자의 활약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시즌 한화는 메이저리그에서 초특급에이스로 활약해온 류현진을 데려왔습니다. 류현진복귀전까지 한화의 선발투수진은 리그 중간정도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사실상 용병급 투수 3명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류현진의 복귀는 단순히 1명의 투수 영입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토종선발진이 취약했던 한화는 프로 3년차 문동주에게 토종 1선발의 부담을 안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문동주는 4~5선발을 맡게 됐고 선수본인은 큰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3선발 문동주라면 약간의 아쉬움이 있을수 있는 뎁스지만 5선발 문동주라면 리그 최고레벨 5선발이라는 뎁스의 질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상황에서 마지막 토종선발 한자리를 두고 김민우, 황준서 등이 경쟁을 하게 되면서 선의의 경쟁구도가 만들어지면서 한화 최원호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습니다. 

 

류현진 KBO 구단별 상대전적

류현진 선수의 KBO 구단 상대전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월 22일, 한화이글스는 류현진과 8년 170억, KBO 역대 최고대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류현진, 토종에이스에서 역대급 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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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시즌 한화의 구멍이었던 용병타자 자리에 들어온 페라자의 활약이 무섭습니다. 페라자는 오늘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시즌타율 0.517, 홈런 4개 7타점의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한 용병타자의 유무가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테랑 영입으로 신구조화를 이루며 화룡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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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난시즌 채은성을 FA로 영입한 데 이어 2024시즌에는 안치홍을 72억에 FA로, 김강민, 이재원 등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베테랑들을 통해 팀의 중심을 잡아 낸것도 한화가 좋은 성적을 올리는 원동력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한화는 '리빌딩'을 외치며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습니다. 취지는 좋았지만 이로인해 허술한 경기력과 취약한 멘탈 그리고 덕아웃의 위계질서까지 무너진 측면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외부 FA와 트레이드로 베테랑들을 영입하며 팀의 신구 조화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4시즌 한화는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초반 돌풍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연 올 시즌 한화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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