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레전드'로 남는다 역대급 계약규모 연봉 예상

토트넘 손흥민이 이번시즌(2023-2024)을 마치고 토트넘과 연장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 종료를 앞두고 사우디 등 여러팀에서 엄청난 규모의 제안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돈보다 축구'를 외치며 팀의 전설로 남을 전망입니다. 이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풋볼 인사이더 "손흥민 토트넘과 시즌 종료 이후 계약 성사될 것"

영국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을 이야기하며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고, 다가올 여름에 계약이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원래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2025년 6월에 계약이 종료되는 손흥민은 계약종료 6개월전인 2025년 1월부터 다른 팀들과 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사우디의 한구단이 토트넘에 손흥민의 이적조건으로 큰 규모의 이적료와 연봉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 구단 이외에도 손흥민에 관심을 갖는 팀이 여러팀 있는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아예 계약종료 1년전에 미리 재계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고 손흥민 선수 역시 긍정적으로 구단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역시나 팀의 레전드이자 손흥민과 단짝 콤비였던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빼앗기며 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습니다. '해리 케인'에 이어 주장이자 최고 공격수인 손흥민까지 팀을 떠난다면 팬들의 원성은 물론 한동안 팀의 성적도 추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절대 놓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손흥민 재계약, 토트넘 역대급 계약 제시할 듯

 

사우디 오일머니도 거절한 손흥민, '나에겐 축구가 가장 중요'

또다른 영국매체 <컷오프사이드>는 '2025년 계약종료를 앞둔 토트넘 에이스에게 엄청난 제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의 이적조건으로 토트넘에 이적료로 835억을 지불하고 선수에겐 4년 1,700억 규모의 연봉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사우디는 막대한 오일머니를 활용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네이마르(알 힐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사우디 리그에서 뛰고 있습니다. 사우디 구단들은 빅리그에 비해서도 2~10배나 높은 연봉을 지불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자국 리그도 데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손흥민에게도 관심을 보인 것입니다. 

그러나 손흥민과 토트넘은 이를 동시에 거절했습니다. 작년 6월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나는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돈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나의 꿈이다"라며 잔류의사를 명확히 밝힌바 있습니다. 여기에 토트넘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며 손흥민을 잡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종료뒤 토트넘-손흥민 조기계약 맺을 듯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2023-2024 시즌이 종료된 후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며 연장계약시기는 올 여름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복수의 팀들로부터 거액의 계약을 제시 받았지만 그는 영국과 런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히며 "또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에 대한 어떤 타구단의 제의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토트넘의 강한 의지도 전했습니다. 

<풋볼 인사이더>는 작년 12월에도 손흥민과 토트넘이 새로운 장기계약을 추진중이라는 내용을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기사에서는 "손흥민은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헌신하길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에게 엄청난 재계약을 제안할 준비 중이다"라며 "31세의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끼진 영향력에 큰 감명을 받았고, 구단의 장기적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어한다"고 전해 손흥민 역시 탐에 잔류할 의사가 확고함을 알렸습니다. 

당초 토트넘은 '1년 연장옵션'과 '새로운 장기계약'을 두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연장옵션이 아닌 장기계약의 방향으로 입장을 정하고 손흥민 선수와 대화를 진전시켜나가고 있는 것으로 영국언론들이 전하고있는만큼 올 여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의 예상 계약규모와 남은 숙제는?

손흥민 선수는 현재 연 190억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가 제시한 연봉은 연 420억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새롭게 체결될 손흥민의 연봉은 250~300억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계약기간을 4년으로 한다면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에서 은퇴까지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0대를 넘어선 손흥민으로서도 연봉을 조금 더 받기 위해 팀을 옮겨다니는 것보다 안정적 환경에서 축구를 하며 팀의 레전드로 남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명예의 전당'이나 '영구결번' 같은 결과를 얻는다면 축구선수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일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최고의 빅리그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 사이에서도 희소한 위치에 올라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 손흥민선수가 팀의 레전드로 남기위해서 꼭 해결해야 할 숙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팀의 우승입니다. 토트넘은 매년 리그 상위권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오랜시간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우승은 1960-61 시즌으로 벌써 64년전의 일입니다. FA컵 우승은 1990-91 시즌이 마지막일 정도로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만약 손흥민의 팀의 주장으로서 팀을 우승에 올려놓는다면 구단과 팬들은 손흥민의 이름을 보다 깊이 새기고 기억하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손흥민의 이번 계약과 남은 4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바입니다.(더불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으로서 우승소식도 한번은 보고 싶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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