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nTWWEJ68GtKwQbu6dJap8L4gjo-e7VNvlpbMeN-JWA8 '끝내주는 페라자, 페라자가 끝냈다!' 홈런 1위올라...김승연 한화 회장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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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페라자, 페라자가 끝냈다!' 홈런 1위올라...김승연 한화 회장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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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한화이글스가 페라자의 10회 끝내기 홈런으로 키움에 승리했습니다. 시즌초반 선두를 달리기도 했던 한화는 9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페라자의 기분좋은 끝내기 홈런으로 3연패를 끊으며 공동 8위에 올라섰습니다. 한편 페라자는 이날의 끝내기 홈런을 치며 12개로 홈런부분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페라자 홈런

한화 기분좋은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3연패 끊어

페라자 홈런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했습니다.

경기초반 분위기는 한화가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2회말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의 공략헤 3점을 내며 3-0으로 앞서갔습니다. 그러나 3회 2사 1,2루, 4회 2사 1,3루의 연이은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5회까지 한점도 주지 않고 2안타만 내주며 호투를 펼치던 한화의 선발투수 산체스는 6회 1점을 내준 이후 7회 또다시 3점을 내주며 3-4 패전투수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나마 무사 2, 3루의 위기상황에서 불펜투수로 올라간 이민우가 추가실점없이 이닝을 막으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한화는 8회 키움 김재웅을 상대로 문현빈이 안타를 치며 2루주자를 불러들여 4-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동점 이후 9회부터 주현상이 올라와 10회초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맞이한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페라자가 키움 김동혁을 상대로 우중월 끝내기 홈런을 쳐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이 홈런으로 페라자는 홈런부문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한화의 복덩이 페라자, '페라자가 살아야 한화가 올라간다!'

페라자 홈런

 

시즌 초반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선수는 단연 페라자였습니다. 5할을 육박하는 불방망이를 보여주며 시즌초반 한화의 선두질주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타율이 조금씩 내려오더니 이날경기 전에는 0.310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10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를 치며 타율을 0.320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페라자는 1998년 생으로 베네주엘라 출신입니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오던 페라자는 2023년 11월 19일 총액 1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한화 이글스 선수가 됐습니다. 2023년 트리플 A에서 121경기 타율 0.284, 출루율 0.389, OPS 0.922, 23홈런 81타점 13도루 100득점으로 좋은 성적을 보였던 페라자에 KBO는 물론 NPB의 여러팀이 눈독을 들였지만 수비에 대한 의문으로 눈치를 보던 사이 한화이글스가 발빠르게 움직여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페라자는 신장 175cm로 야구선수치고 큰키는 아니지만 근육량 높은 탄탄한 체구에서 나오는 밸런스와 파워를 토대로 160km를 넘나드는 타구스피드를 보이고 있습니다. 페라자는 밸런스와 파워를 동시에 겸비해 컨택과 장타 모두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는 페라자가 주춤하는 사이 연패를 당하며 1위에서 9위까지 떨어졌다가 이날의 승리로 8위에 복귀했습니다. 한화의 성적이 떨어진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타격의 침체가 가장 심각합니다. 한화는 5월 10일현재 팀타율 0.255로 리그 최하위입니다. 팀타율 1위 기아 0.294에 비하면 4푼이나 차이가 납니다. 한화는 FA로 영입한 채은성, 안치홍의 동반부진과 지난해 홈런왕이었던 노시환마저 제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럴때 페라자 같은 선수가 파이팅을 보이며 팀의 분위기를 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날 보여준 끝내기 홈런은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에 아주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한화 김승연회장 두번째 직관에서도 끝내기 역전 승리, '김승연=승리요정?'

페라자 홈런

한편 김승연 회장은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 500여명과 함께 단체 응원차 야구장을 방문했습니다. 홈 개막전이었던 3월 29일 KT전에 이어 42일만의 직관이었습니다. KT전에서도 한화가 3-2 끝내기로 짜릿한 승리를 얻어내며 한화 김승연 회장이 함박웃음을 보였는데 이날역시 10회말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으로 팀이 승리하자 환한 웃음을 보였습니다. 페라자의 홈런이후 화면에 비쳐진 김승연 회장이 웃으며 고개를 숙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끝내기로 승리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갑에서 5만원짜리 현금다발을 꺼내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김승연 회장이 야구장을 방문할때마다 끝내기 역전승을 보이자 한화팬들은 '김승연이 승리요정이다' '김승연 회장님 야구장 좀 자주 찾아주세요'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페라자 홈런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기분좋은 마음으로 주말경기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한화팬들은 이날도 홈경기 매진을 이어가며 한화의 승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선수들이 화답해야 할 때입니다. 과연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이 팀의 분위기를 역전시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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