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nTWWEJ68GtKwQbu6dJap8L4gjo-e7VNvlpbMeN-JWA8 '위기 때 가장 생각나는 투수' 신인왕 후보 1순위 두산 김택연
본문 바로가기

프로야구 알약창고

'위기 때 가장 생각나는 투수' 신인왕 후보 1순위 두산 김택연

반응형

신인 두산 베이스 김택연의 활약이 놀랍습니다. 2024년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두산에 지명된 김택연이 데뷔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 수상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택연은 드래프트 당시부터 '즉시전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고 154km의 빠른 구속에 공의 회전수도 최고 2800RPM으로 리그 정상급 구위를 가지고 있어 올시즌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언급될 정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산 김택연 선수의 활약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두산 김택연 신인왕

 

이승엽 감독, "김택연, 위기때 가장 생각나는 투수"

두산 김택연 신인왕두산 김택연 신인왕두산 김택연 신인왕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위기가 되면 택연이가 가장 생각난다. (프로무대에) 완전히 자리잡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졸 1년차 신인선수가 팀의 위기상황에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감독이 밝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통상적으로 고졸선수의 경우 아마시절 아무리 구위가 좋았더라도 경험과 멘탈면에서 부족하다보니 프로무대에서 고전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김택연은 프로 첫해부터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택연은 이번시즌 22경기(5월 24일 기준)에 출전해 2승 0패 1세이브 3홀드, ERA 1.90, 탈삼진 27개, 사사구 11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WHIP도 1.06으로 타자의 진루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 수준급 투구를 펼치고 있습니다. 

 

 

고교시절부터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

두산 김택연 신인왕두산 김택연 신인왕두산 김택연 신인왕

고등학교 3학년 시절 김택연은 64이닝동안 97삼진 10사사구의 인상적인 볼삼비를 보여줬습니다. WHIP역시 0.66에 불과해 탈 고교급 선수로 불렸습니다. 김택연은 강력한 구위와 함께 안정적 제구력까지 갖춰 야구계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상일 기자는 빠른 구속과 뛰어난 제구력을 갖춘 김택연에게 '즉전감 불펜'이라는 평가를 했고, 이승엽 감독 또한 '고교선수 답지 않은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는 호평을 했습니다. 윤희상 해설위원 역시 '매우 유연한 신체와 자연스러운 투구폼으로 인해 빠른 직구의 힘이 배가 된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택연의 장점은 투구와 투구 사이의 간격이 짧고 템포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100구가 넘어가도 140km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뿌릴정도의 스테미너를 가진 투수가 투구간격까지 짧다보니 타자들로서는 타이밍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택연은 고교시철부터 탈 고교급 투구를 펼치며 '고교야구의 고우석', '고교야구의 박영현' 등으로 불렸습니다. 이미 고교시절부터 KBO리그 최고 불펜투수에 비견될만큼의 구위를 펼친 김택연은 어김없이 프로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거마저 압도한 김택연

두산 김택연 신인왕두산 김택연 신인왕두산 김택연 신인왕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특별이벤트로 진행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된 김택연은 3월 18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6회말 4번째 투수로 등장했습니다. 

김택연은 이날 2명의 타자를 상대했습니다. 첫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5구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후 두번째 타자인 제임스 아웃맨을 상대로 3볼까지 몰렸으나 이후 직구 3개로 삼진을 잡아낸 후 마운드를 황준서에게 넘겼습니다. 

공식 프로데뷔를 하기도 전에 국가대표로 나서 현역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두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한 김택연의 투구는 당시 한미일 야구팬들사이에서도 화제거리가 됏습니다. MLB의 저명한 기자 존 모로시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택연이라는 이름을 기억해둬라'라고 극찬했고,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택연에게 '멋진 피칭'이라고 했고, 삼진을 당한 아웃맨은 '91마일의 공이 96마일의 공처럼 느껴졌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3B 2S의 풀카운트 상황에서 김택연이 한가운데 직구를 던졌음에도 아웃맨이 타이밍이 늦어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장면이 이날 경기의 압권이었습니다. 김택연의 구위와 배짱이 동시에 보인 장면으로 많은 야구계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2024시즌 신인왕 후보 1순위 김택연

두산 김택연 신인왕두산 김택연 신인왕두산 김택연 신인왕

2024시즌, 신인왕 경쟁이 치열합니다. 선발투수에서는 한화 황준서, 키움 김인범, 두산 최준호가 신인왕 물망에 오르고 있고, 불펜에는 두산 김택연, 롯데 전미르, 기아 곽도규, 두산 최지강, NC 한재승, 야수로는 LG 김범석, 키움 고영우, 한화 황영묵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신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2024년 그 중에도 김택연은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2승 0패 1세이브 3홀드로 수치상 기록된 포인트는 조금 부족하지만 방어율 1.90, WHIP 1.06 등의 수치에서 보여주듯 김택연은 말그대로 두산의 '믿을맨'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승엽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시즌이 전개될수록 필승조로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빠른 구속과 높은 회전수, 안정적인 제구력에 강력한 멘탈까지 보유한 김택연 선수가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2024시즌은 순위경쟁 못지않게 치열한 신인왕 경쟁도 기대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