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nTWWEJ68GtKwQbu6dJap8L4gjo-e7VNvlpbMeN-JWA8 2024 KBO 프로야구 3강 분석(#2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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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프로야구 3강 분석(#2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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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프로야구 3강으로 분류되는 LG, KT, KIA 세팀에 대한 분석 두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첫번째 포스팅은 2023시즌 디펜딩 챔피언 LG였는데요...관련내용은 아래링크로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2024 KBO 프로야구 3강 분석(#1 LG 트윈스)

2024 KBO 프로야구 3강으로 분류되는 LG, KT, KIA 세팀에 대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첫번째 포스팅은 2023시즌 디펜딩 챔피언 LG입니다. 2024 KBO 프로야구, 3강-5중-2약 예상 압도적 우리나라 최고 인기스

kboinfo.tistory.com

 

2024시즌 3강 후보 중 오늘 다뤄볼 팀은 기아타이거즈입니다. 전문가들은 앞다퉈 '올해 기아가 심상치 않다'고 말합니다. 

한편 수도권 모팀의 전력분석팀에서 외국인을 제외한 국내파 선수로만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팀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작년 우승팀이었던 LG 트윈스가 86승으로 우승을 했다면 해당 시뮬레이션에서 2024시즌 우승팀은 82승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올시즌 3강으로 예상되는 기아-LG-KT의 전력이 비슷해 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이 와중에 근소하게 기아의 우승을 예상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KBO 최고구단 KIA의 V12는 가능할까?

2024 기아전력

1) 강점

① 다이너마이트급 폭발적인 타선

2024 기아전력2024 기아전력2024 기아전력

기아의 타선은 LG의 타선과 조금 다른 맥락에서 역시나 '숨'이 막힙니다ㅎㅎ

2023시즌 기아는 팀타율 2위, 타점/득점 2위, OPS 2위, 도루 3위, 홈런 2위로 대부분의 공격지표에서 LG에 버금가는 공격력을 보여준 유일한 팀이었습니다. 그나마 이 공격지표가 주요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속에서 올린 것들이라 더욱 놀랍습니다. 

야구전문기자 윤세호 기자는 본인이 진행하는 유튜브채널 <볼카운트>에서 기아의 타순으로 1번 리드오프 박찬호, 2번 김도영, 3번 나성범, 4번 최형우, 5번 소크라테스, 6번 김선빈, 7번 이우성, 8번 황대인, 9번 김태군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급 활약을 펼친 박찬호와 부상만 없다면 20-20이 충분히 김도영이 '테이블 세터'로 밥상을 차리고 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타점을 주워담는 것은 기아에겐 일종의 '승리공식'입니다. 상대적으로 상위타순에 비해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살짝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지만 1번부터 6번까지의 타선은 LG 이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아의 나성범, 최형우, 소크라테스는 모두 20~30홈런을 쳐낼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LG의 공격력이 전체 선수의 타율이 고르게 좋은 에버리지형이라면 기아의 공격력은 폭발적인 파워로 언제든 한방을 넘겨 경기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시즌 김도영 선수는 고질적 문제인 부상관리만 잘 한다면 20-20을 넘어 30-30에 도전해도 될만큼의 야구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기아팬들의 김도영 사랑이 마치 과거의 이종범에 대한 응원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올 시즌 김도영의 성장과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② 토종선발 왼손 트리오

2024 기아전력2024 기아전력2024 기아전력

같은 우승후보인 LG 팬들이 기아에게 가장 부러워 하는 점이 아마도 '토종왼손선발트리오'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아는 3선발 양현종, 4선발 이의리, 5선발 윤영철로 사실상 낙점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타팀에 있었다면 선발기용 가능성이 높은 임기영 선수가 불펜투수로 뛰어야 할 정도입니다.

양현종은 전성기만큼의 기량은 아니지만 여전히 기아의 에이스로서 올해도 이닝이터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의리 선수의 경우 구위만 놓고보면 동년배를 넘어 국내 선발투수중에서도 탑급수준입니다. 하지만 제구에서 약간의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올 시즌 ABS가 도입되는 만큼 제구부분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의리 선수가 기아의 미래 토종에이스가 될 것이라는 건 기아팬이라면 누구나 동의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영철 선수는 2023년 깜짝 등장한 고졸루키로 입단 첫해 8승 7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시즌 후반으로 가며 체력적 부담으로 성적이 조금 떨어졌지만 시즌 초중반에 보여준 퍼포먼스는 놀라웠습니다. 특히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팀에 기여함은 물론 기아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양현종 선수가 만 36세로 나이가 좀 많은 편이긴 하지만 4, 5선발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2002년생 이의리, 2004년생 윤영철의 존재에 기아팬들은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른 상황입니다. (토종)선발투수 부문에서는 KT와 1~2위를 다투는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③ 안정적 불펜구축

2024 기아전력2024 기아전력2024 기아전력

한때 기아의 불펜은 '방화범' 소리를 들은 적도 있었던 흑역사를 가진 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시즌 임기영 16홀드/방어율 2.96, 전상현 13홀드/방어율 2.15, 최지민 12홀드/2.12, 이준영 10홀드/3.21 등 불펜들의 성적이 놀랍습니다. 여기에 마무리로 지난 시즌 23세이브/2.92를 올린 정해영까지 막강불펜을 구축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특히 최지민과 전상현의 성장이 놀랍습니다. 최지민 선수의 구위가 좋아 정해영을 이을 차세대 마무리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승팀 LG가 불펜왕국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2023년 승리조의 성적만 놓고보면 기아의 불펜진이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안정적 불펜이 있는데다 기아의 화끈한 타선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 기아의 좋은 성적이 예상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2) 약점

① 막강 주전에 비해 빈약한 뎁스

위에서 언급한 '막강타선 & 안정적인 선발과 불펜'을 보면 기아가 우승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기아의 가장 큰 약점은 강력한 주전라인업을 제외하고 그 선수들을 뒷받침해줄 백업선수, 즉 뎁스가 빈약하다는 게 치명적입니다. 지난 시즌 기아는 주전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막강한 선수구성에도 불구하고 6위의 성적에 그쳐 가을야구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기아는 주전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타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FA로 영입한 중심타자 나성범, 최형우 한명만 빠져도 팀이 휘청합니다. 여기에 소크라테스 역시 KBO리그에서만 3시즌째로 한국야구에 적응한 측면도 있지만 반면에 상대투수들 역시 소크라테스에 대한 분석이 이뤄져 과거와 같은 퍼포먼스를 내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2024시즌 기아의 관건은 주전선수들의 부상이 없어야 한다는 점에 달려있겠으나 동시에 주전선수가 부상을 당하더라도 그 빈공백을 메워줄 백업멤버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하느냐도 매우 중요해보입니다.  

 

② 부상관리

첫번째 약점에서도 언급했듯 기아가 2024년 가장 크게 주의해야 할 점은 첫째도 '부상', 둘째도 '부상'입니다. 팀의 뎁스가 두텁지 못한만큼 주전 한명이 빠지면 도미노 현상처럼 팀의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실제로 2023시즌 나성범, 최형우, 김도영 등 주전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팀성적이 곤두박질을 치다가 주전선수들이 복귀하면 성적이 올라가는 롤러코스터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아는 선수들의 부상만 없다면 무조건 선두싸움을 할 수 있는 팀입니다. 그러나 지난시즌처럼 부상선수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올 시즌도 성적을 장담하기 힘듭니다. 이 점에서는 기아 트레이닝 파트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형우, 나성범 선수의 경우 고령으로 인해 부상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김도영선수의 경우 의욕이 앞서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트레이닝 파트가 이번시즌 기아의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용병투수

2023시즌 기아의 성적이 기대보다 낮았던 가장 큰 이유는 '용병투수참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장점부분에서 정리했듯 기아의 불펜진의 방어율은 2점대 초반에서 3점대 초반으로 리그 탑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선발투수 특히 용병투수들의 성적이 처참했습니다. 기아는 시즌중 용병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2024시즌 두명의 용병투수를 모두 교체하고 말았습니다.

지난시즌 기아는 팀방어율은 5위, 홀드 8위, 볼넷 1위, 퀄리티스타트 9위 등 타자에 비해 투수부문에서 저조한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용병선발투수에서 큰 약점을 보였습니다. 이는 용병투수에게 요구되는 능력치인 퀄리티스타트 부문에서 9위에 머문데에서 단적으로 드러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수도권 모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뺀 국내선수로만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 우승팀을 기아로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용병투수에서 작년과 같은 참사가 벌어진다면 2024시즌 성적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2024 시즌에 영입한 윌 크로우와 제임스 네일 선수의 경우 이름값에서는 꽤 좋은 선수를 영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선발로 120이닝 이상을 던져본 게 5년이상 경과했고, 어깨수술등의 경험이 있어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올려줄지는 시즌 개막이후 지켜봐야 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④ 단장, 감독 연이은 구속으로 인한 뒤숭숭한 분위기

2024 기아전력

위에서 살펴본 문제점과 별도로 경기외적으로 기아가 짊어지고 있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2023시즌 장정석 단장에 이어 2024시즌을 앞두고 김종국 감독이 뒷돈의혹으로 물러났기 때문입니다. 기아 구단은 2월 13일 장고끝에 이범호 코치를 새 감독으로 내부승진 시켰습니다. 이범호 신임감독을 현재의 뒤숭숭한 팀내 분위기를 추스려 새 시즌을 치뤄야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범호 감독은 81년생으로 팀내 최고참인 최형우 선수보다 2살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KBO 10개구단 중 가장 젊은 감독으로서 선수들과 으쌰으쌰해서 팀을 잘 운영한다면 시너지가 날 수도 있으나 자칫 팀분위기를 장악하지 못할 경우 고참이 많은 기아 선수와의 갈등이 조성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와 같은 상황에선 선동렬, 이종범 같은 팀내 레전드를 감독으로 영입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게 더 나았겠다는 판단이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이제 그 결과는 이범호 감독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기아 타이거즈는 장점도 많고 약점도 많은 팀입니다. 아직은 변수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전력에서만큼은 확실히 이번시즌 우승에 근접한 팀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과연 기아는 2024시즌 여러 악재를 뚫고 가을야구를 넘어 V12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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