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nTWWEJ68GtKwQbu6dJap8L4gjo-e7VNvlpbMeN-JWA8 2024 KBO 프로야구 3강 분석(#1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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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프로야구 3강 분석(#1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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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프로야구 3강으로 분류되는 LG, KT, KIA 세팀에 대한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첫번째 포스팅은 2023시즌 디펜딩 챔피언 LG입니다.

2024 프로야구 3강

2024 KBO 프로야구, 3강-5중-2약 예상 압도적

우리나라 최고 인기스포츠인 프로야구의 개막이 불과 한달여 뒤로 다가왔습니다.

많은 방송과 전문가들이 2024년 시즌 성적 예상을 내놓고 있는데요...대부분의 전문가들이 3강-5중-2약의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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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3강 후보로 지난시즌 디펜딩 챔피언 LG, 최강선발진을 구축한 KT, 막강한 타선의 KIA 세팀을 꼽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이 없습니다. 세팀의 전력이 다른 7개구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의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3개팀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023 디펜딩챔피언 LG, '왕조시대' 시작?

2024 프로야구 3강

첫번째 우승후보는 당연히 지난 시즌 압도적 전력으로 통합우승을 차지한 LG입니다. 

1) 강점

① 짜임새있는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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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타선을 보면 상대팀 투수들은 '숨이 막힌다'고 합니다. 

1번 리드오프 홍창기, 2번 박해민, 3번 김현수, 4번 오스틴 딘, 5번 오지환, 6번 문보경, 7번 박동원, 8번 문성주, 9번 신민재까지 절반 이상이 3할대 타자들입니다. 상대적으로 타팀에 비해 홈런숫자가 조금 떨어지지만 홈런을 제외한 모든 공격지표가 압도적인 2023 시즌을 보냈습니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도 똑같은 라인업으로 모든 경기를 치뤘는데, 아마도 한국시리즈 모든 경기에서 똑같은 스타팅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룬것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일 듯 합니다. 그만큼 LG의 라인업이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시즌에도 이 라인업에 변경이 없다는 것은 올해에도 LG의 타선은 변함없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합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테이블 세터가 1-2번인 반면 'LG는 1-2번과 8-9번에 더블 테이블 세터가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골든글러버 홍창기와 작전수행능력이 좋은 박해민의 테이블세터는 말할 것도 없이, 3할타자 문성주와 시즌막판까지 도루왕경쟁을 했던 신민재 조합은 타팀의 여느 테이블 세터에 뒤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밥상'을 차리는 이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레 팀의 타점이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② 10개구단중 가장 두터운 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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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장점은 무엇보다 두터운 뎁스입니다. 

오랜시간에 걸쳐 차명석 단장이 가장 신경쓴 부분이기도 합니다. 

내야에는 1루 오스틴딘, 2루 신민재, 3루 문보경, 유격수 오지환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LG의 약점은 2루였는데 혜성처럼 등장한 신민재 덕분에 LG의 마지막 퍼즐이었던 2루까지 채워졌습니다. 이 탄탄한 주전멤버에 더해 올시즌에는 구본혁, 이영빈 등 군대에서 돌아오는 멤버가 더해져 뎁스를 두텁게 해주고 있습니다. 지난시즌 내야 전포지션의 빈틈을 메워줬던 김민성이 사인앤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옮기기는 했지만 '2군 여포'로 불리우던 김민수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손호영, 이재원 등 기존 백업멤버와 복귀자원들이 유기적으로 뛴다면 올 시즌 LG의 내야에 큰 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LG의 외야는 더 빡빡합니다. 

이미 홍창기, 박해민, 문성주, 김현수까지 국가대표급 외야수로 꽉 차 있습니다. 여기에 올시즌 야수 최대어로 불리는 신인 김현종과 지난 시즌 NC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승민이 젊은 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안익훈의 경우 '타팀에 있었다면 주전감'이라는 평가를 받는 선수입니다. 지난시즌 이주형, 이형종, 한석현, 이천웅 등 주전급 선수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팀을 떠난 것 역시 LG의 강력한 외야 라인업 때문이었는데요...올 시즌 이 강력한 외야 라인업을 뚫고 나올 유망주가 있을지 기대해 볼만한 관전포인트입니다.

③ 지난시즌보다 보강된 선발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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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은 물론 지난 몇해간 LG의 가장 큰 고민은 토종선발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토종선발로 낙점받은 이민호와 김윤식이 시즌초반 부상으로 이탈했고, 기대주였던 강효종은 부진으로 몇경기 던지지도 못한 채 2군으로 내려가야했습니다. 토종선발진에 비상이 걸린 LG는 급하게 불펜자원으로 분류했던 임찬규와 이정용을 선발로 전환해 급한 불을 꺼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비해 2024시즌은 훨씬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지난시즌 토종투수 다승 1위였던 임찬규,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원태가 3, 4선발을 맡고 5선발은 가을사나이 김윤식과 손주영, 강효종, 이지강 등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드 이후 최원태가 제 역할을 못해주면서 'LG 트레이드 잔혹사'를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올 시즌 최원태가 최소한 10승이상을 해줄 것이라는 것에는 대부분의 야구관계자들이 이견이 없습니다. 한편 LG 관계자들은 올 시즌에는 손주영 선수를 주목해볼만하다고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구속, 구위 모든 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이번 시즌의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④ 29년만의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 왕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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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LG의 경기외적 강점으로 꼽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29년만의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과 여유를 꼽는 이들도 많습니다. LG선수들은 지난 몇년간 우승전력으로 꼽히면서도 오랜시간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압박을 심하게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2023시즌 통합우승과 함께 모든 부담을 덜어내면서 선수단 내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우승의 맛'을 알게 되며 오히려 독기가 올라왔다고 합니다.

LG선수단은 'LG왕조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외치며 스토브 리그를 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약점

① 헐거워진 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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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LG의 가장 큰 강점은 막강불펜이었습니다. 

2022시즌 7회 이정용, 8회 정우영, 9회 고우석은 일종의 공식이었습니다. LG감독은 '6회까지만 잘 막으면 7회부터는 걱정이 없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2023시즌 초반부터 고우석, 정우영, 이정용이 동반부진으로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함덕주, 베테랑 김진성, 루키 박명근, 야수에서 투수로 전환한 백승현, 깜짝등장한 유영찬까지 'LG는 필승조가 2팀'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더 강해진 불펜을 구축했습니다. 그야말로 오랜시간 공들여온 뎁스의 힘이었는데요...

이번시즌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LG의 특급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이정용은 군입대로 이탈했습니다. 지난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성적을 보이며 FA계약까지 맺은 함덕주는 수술에 들어갔고, 정우영 역시 수술후 재활로 상반기 복귀가 불가능합니다. 여기에 김진성도 지난시즌 막판 부상을 치료중이어서 개막과 함께 투입이 가능할지 미지수입니다. 이름값만으로도 LG불펜의 헐거워짐이 느껴지는데요...

남은 확실한 불펜자원은 새로운 마무리 유영찬과 백승현, 박명근 정도입니다. 여기에 지난시즌 군대에서 복귀한 이상영과 지난시즌 드래프트로 영입한 진우영, FA 보상선수로 데려온 김유영과 윤호솔, 2군 파이어볼러 성동현, 한때 LG의 기둥이었던 김대현까지 지난 시즌 유영찬과 박명근 같은 깜짝 등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염경엽 감독은 특히 김대현 선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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