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nTWWEJ68GtKwQbu6dJap8L4gjo-e7VNvlpbMeN-JWA8 홍명보 아내 부인 조수미 "속죄하며 살겠다" 울산 팬들에 일일이 댓글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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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_해외축구 알약창고

홍명보 아내 부인 조수미 "속죄하며 살겠다" 울산 팬들에 일일이 댓글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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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과정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감독의 아내가 울산HD 팬들이 남긴 불만에 직접 댓글을 달며 사과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11일 울산감독으로 치룬 마지막 경기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게 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감독 수락의 이유를 밝혔고 야유를 보낸 울산팬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 저의 실수로 인해 이렇게 떠나게 됐는데, 우리 울산 팬들에게는 정말 죄송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죄했습니다.

 

홍명보 아내

 

홍명보 부인, 울산 HD 공식 SNS에 올라온 팬들에 직접 댓글

홍명보 아내

11일 울산 HD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팀을 떠나게 된 홍명보 감독과의 이별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응원은 못하겠지만 함께 했던 시간까지 부정하지 않겠다. 건강하시길", "리그 2연패 해놓고 욕먹고 나가는 감독은 처음본다", "이게 감독이냐", "감독님 정말 존경했기에 배신감도 크다" 등 애증이 담긴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주로 서운함을 표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댓글에 '죄송합니다'라는 사회의 대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대댓글의 주인공은 홍명보 감독의 아내인 조수미씨였습니다. 조씨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죄송하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며 홍감독을 대신해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 팬이 "배신감에 치밀어 경기 날만을 기다렸습니다...다신 보지 말자 생각하며 집으로 나서는 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 집에 와서 인터뷰를 보고 감독님을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감독님도 사람이고 못다이룬 꿈 이루고 싶으셨겠죠"라며 "그 꿈 이루시고 건강하십시오. 17년만에 우승 그리고 2연패 잊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울산HD 팬에 진정한 사과해주세요. 어른이시잔항요. 믿을게요"라는 진심어린 댓글을 남겼습니다. 조수미씨는 이 댓글에 "댓글을 다는 동안 눈물이 앞을 가려 자꾸 오타가 납니다. 이글에서는 멈추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너무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 죄송하구요. 그냥 마음편하게 미워하세요"라는 대댓글을 남겨 사죄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홍명보 감독, 3년여간  팬들의 절대적 지지받아

홍명보 아내홍명보 아내홍명보 아내

홍명보 감독은 2021년 울산 HD의 감독으로 부임해 감독 2년차인 2022년 울산 HD를 17년만에 우승시켰습니다. 이어 2023년에도 우승하며 2년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본 울산 HD 팬들은 홍명보 감독에 엄지를 치켜들며 절대적 지지를 보냈습니다.

현대HD는 현재 3위로 올해도 한참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독이 교체되는 것은 반가운일이 아닙니다. 홍명보 감독은 올 2월 클린스만 감독 해임 이후 줄곧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긴 했으나 불과 며칠전까지 팬들에게 "안가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기에 팬들의 배신감이 더욱 큰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 상황으로 인한 배신감과 별개로 홍명보 감독은 지난 3년여간 울산 HD를 리그 최강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17년만의 우승과 2년연속 우승은 결코 가볍게 무시할 수 없는 큰 성과였습니다. 비록 시즌 중간에 팀을 떠나게 된 점, 홍감독 스스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홍명보 감독이 감독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잘 해냈기에 지금처럼 비난받으며 팀을 떠날 상황은 아닙니다. 

만약 홍감독이 울산 HD의 경쟁팀으로 옮기거나 외국팀의 감독으로 간다면 상황이 조금은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홍명보 감독이 옮기는 곳은 다름 아닌 국가대표팀이기 때문입니다. 

 

 

조수미씨 댓글에도 찬반 반응 엇갈려

홍명보 아내홍명보 아내홍명보 아내

조수미씨가 구단 SNS에 댓글을 달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며 축구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수미씨의 진심어린 댓글에 "이해한다", "안타깝다", "힘내시라"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왜 아내가 사과하나?", "괜히 논점만 흐리고 있다", "가족이 사과하고 다니는 게 좀 그렇다. 울산 팬들에게 홍명보가 먼저 사과해야지"처럼 여전히 누그러지지 않은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10일 울산HD 감독으로 치룬 마지막 경기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내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라는 강한 승부욕이 생겼다. 새롭게 강한 팀을 만들어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울산팬들에게는 거듭 사과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작별하는 걸 원하지는 않았다. 내 실수로 떠나게 됐다. 팬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며 울산팬들의 야유를 받은 심경에 대해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까지 응원의 구호를 (하셨던 분들에게) 오늘은 야유를 받았다. 전적으로 내책임이다. 울산 팬들 그리고 처용전사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죄송합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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