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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알약창고

이정후 177km 홈런포, '환상적인 시작' MLB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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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습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이정후는 6일 현재 MLB 시범경기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물론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정후 홈런

 

이정후의 '환상적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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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수석분석가인 '제이크 민츠'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야후 닷컴>에 기고한 '시범경기 데이터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서 3회초 라인 넬슨의 152.4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이정후의 홈런은 시속 177km로 127.4m를 날아갔습니다. 발사각도는 18도로 소위 '빨래줄 홈런'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츠는 "사실 시범경기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투구와 타구 추적기술로 이제는 시범경기에서도 의미있는 데이터를 바견할 수 있다"며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올해 MLB의 가장 매력적인 수수께끼 상자 중 하나"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이정후의 홈런에 대해 "이정후가 1일 친 시속 109.7마일(177km)의 홈런은 그의 '빠른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최소한 MLB 평균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세 알투베, 댄스비 스완슨, 브라이슨 스토트 등 생산적인 타자로 분류되는 선수들도 지난해 이 정도의 빠른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꾸준히 빠른 타구를 만들고 타구를 더 높게 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시속 109.7마일의 홈런은 '환상적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정후는 3할을 찍을 수 있는 타자지만 (이날의 홈런이)샌프란시스코 홈구장에서는 홈런이 되지 못한다"라고 언급하며 "이정후가 그를 향한 기대를 충족하려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실력으로 혹평을 이겨낸 이정후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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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5년 1억 13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을 때 많은 미국언론과 전문가들이 '오버페이'라는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구단 전현직 임직원과 코칭스태프, 스카우트 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이번 시즌 최악의 계약 4선에 이정후를 꼽기도 했습니다. 이정후의 계약금액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습니다. 한편 이런 비판에 이정후는 "그 돈 내가 달라고 하지 않지 않았냐?"며 실력으로 증명하면 된다고 밝혀 의연한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범경기가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연일 안타를 뽑아내기 시작하자 미국 매체들은 일제히 이정후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인 기사를 내놓고 있습니다. <스포츠 키다>는 "이정후는 지난 몇년간 팀에 합류한 선수 중 가장 흥미로운 선수"라며 "타격박스 안에서 편해 보이며 메이저리그 투수들도 이정후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보도했고, <MLB닷컴>은 "올해도 상위권 해외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오는 콘택트형 스타플레이어가 나오리라는 전망이 있다. 25세의 좌타자는 메이저리그 타격왕 경쟁에서 10위권, 내셔널리그에서는 5위 안에 들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정후 신인왕 노려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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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미국 야구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 닷컴>은 이정후의 2024시즌 예상성적으로 타율 0.291, 12홈런 58타점 84득점에 출루율 0.354 장타율 0.431, WAR 3.5를 내놓았습니다. WAR 3.5는 올시즌 전체 야수 44위, 네셔널리그 20위 수치로 팀내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특히 올시즌 신인왕 경쟁을 펼칠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WAR 3.4,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WAR 1.4에 비해서도 좋은 성적을 예상하며 이정후에 대해 올시즌 "신인왕 노려볼 만"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국 매체들의 전망을 이정후가 시범경기부터 연일 맹타를 이어가며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정후의 아메리카 드림은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올 시즌 많은 팬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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