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논란' 박지원 황대헌 국대 선발전서 다시 만나...황대헌 기권

'팀킬논란'으로 화제가 된 박지원과 황대헌이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지난 3월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 결승에서 충돌하며 메달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황대헌 선수가 고의로 박지원 선수를 방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는데요...3주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시 만난 겁니다. 관련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국대 선발전'에서 3주만에 다시 만난 박지원과 황대헌

 

박지원과 황대헌은 5일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 출전했습니다. 박지원은 지난 3월에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연이은 반칙으로 메달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세계랭킹 1위였던 박지원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1개만 획득하면 국가대표에 '자동승선'할 수 있었지만 황대헌의 반칙으로 메달획득에 실패하며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습니다. 

 

두 선수는 경기를 함께 뛰진 않았지만 선수대기실에서 잠시 마주쳤지만 별다른 인사나 대화없이 스쳐지나갔을 뿐입니다. 두선수간의 '팀킬논란'으로 인한 앙금이 온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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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1500m 2위, 황대헌은 기권

 

박지원은 남자 1500m에서 김건우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준결승까지 모두 1위로 통과한 박지원은 결승전 3바퀴 반을 남겨둘때까지 선두를 달렸습니다. 하지만 이정수와 선두다툼을 하다 잠시 코너바깥으로 밀려난 사이 김건우가 인코스 추월을 하며 0.164초 차이로 1위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한편 황대헌은 1500m 준결승에서 5위를 차지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파이널B에 편성됐으나 경기를 기권해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결국 관심을 모았던 두 선수의 맞대결이 1500m경기에서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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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선수의 맞대결 성사될까?

 

1500m에서는 박지원과 황대헌이 맞대결에 실패했지만 아직 500m와 1000m 경기가 남아있는만큼 남은경기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힌 반면 박지원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선수간 대결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많은 언론과 쇼트트랙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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