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nTWWEJ68GtKwQbu6dJap8L4gjo-e7VNvlpbMeN-JWA8 잠실 야구장 대체구장, "잠실 주경기장 활용한다" LG 두산 '환영'(ft. 돔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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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알약창고

잠실 야구장 대체구장, "잠실 주경기장 활용한다" LG 두산 '환영'(ft. 돔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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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돔구장 신축공사를 위한 대체구장부지로 잠실 주경기장이 확정됐습니다. 7월 9일, 서울시는 기존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짓는 5년간 잠실 주경기장을 기존 잠실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최종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잠실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신축하는 기간 사용할 대체구장에 대한 검토끝에 잠실 주경기장이 최종안으로 확정됐습니다. 
 

잠실야구장 대체구장

 

서울시, "종합운동장 18,000석 규모 야구장으로 조성...최대 3만명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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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잠실주경기장은 평균 관중수를 고려해 1~2층 1만 8000석 규모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다만 포스트 시즌 등 주요경기에는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명까지 입장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주경기장 1층 내야 안쪽에 이벤트석과 익사이팅 존을 마련할 계획이고, 2층 내야까지 포함하면 1만 8000석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체구장 조성에는 약 300~4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에상됩니다. 

 

잠실야구장 대체구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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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9월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는 잠실야구장을 돔구장으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잠실 돔구장은 로저스센터처럼 3만명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돔구장과 호텔을 연계해 호텔객실 안에서도 야구를 관람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잠실 야구장은 2025년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뒤 2026년부터 철거작업이 시작되어 2031년까지 5년간 진행될 예정인데 이 기간동안 대체구장을 어디로 사용할 것인가가 관건이었습니다. 대체 구장의 후보로 키움이 사용하고 있는 '고척 SKY 돔', 목동 야구장, 인천 SSG의 문학야구장, KT 위즈의 '수원KT위즈파크' 등이 거론됐지만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LG와 두산은 물론 야구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기구단인 LG, 두산 입장에선 규모가 작은 '고척 SKY 돔'의 경우 불편할 수밖에 없고, 목동야구장은 주변이 아파트로 둘러쌓여있어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불가피했습니다. 또한 인천과 수원의 구장을 활용할 경우 '서울팀'이라는 정체성과 맞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습니다. 
 
 

KBO-LG-두산,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구장으로", 서울시 "안전상 힘들다"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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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유일한 대안으로 KBO와 양구단은 서울시에 잠실주경기장을 대체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안전우려를 이유로 해당 방안을 배제하려고 했습니다. 
당초 서울시는 "공사가 잠실운동장 전역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현 설계대로라면 관람객이 대체구장에 출입할 수 있는 통로는 봉은교 한 곳"이라며 "좁고 경사진 길에 최대 1만 8000명의 인파가 한순간에 몰리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KBO와 양구단이 추가출입로 확보를 요청했으나 서울시는 이 역시 '안전상 문제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서울시의 이런 입장에 LG와 두산의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양구단의 팬들은 "대안없는 사업추진이 황당하다", "서울시민이기도 한 야구팬들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며 서울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울시에서 대체구장으로 사용하라고 권고한 키움, SSG, KT 팬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왜 서울의 문제를 우리에게 떠넘기느냐"는 것이 었습니다. 
 
 

서울시 여론반영 해 '잠실주경기장을 대체구장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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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서울시는 여러 의견을 종합한 결과 잠실주경기장을 잠실야구장의 대체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통합협의체(TF) 회의'와 '현장점검 및 실무협의'를 거친 결과 2026년 시즌까지는 잠실구장을 사용하고,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시는 잠실주경기장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봉은교 방향의 서쪽 진출입로와 별도로 백제고분로 방향의 동쪽 진출입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허구연 KBO 총재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어려운 이해관계와 난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준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KBO는 구단, 서울시 그리고 모든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야구팬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LG와 두산은 각각 대표이사 명의로 서울시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감사를 표하며 "대체구장 사용기간 팬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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