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ite-verification=nTWWEJ68GtKwQbu6dJap8L4gjo-e7VNvlpbMeN-JWA8 두산 헨리 라모스 방출...새용병 제러드 영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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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헨리 라모스 방출...새용병 제러드 영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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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는 23일 라모스를 방출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과 총액 3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제러드 영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 15라운드에 시카고 컵스로 지명돼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빅리그 도전의지가 강해 지난달까지도 KBO 구단의 오퍼를 거절한 제러드 영이 어떤 심경의 변화로 한국행을 택했는지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는 있었지만 외국인 타자에게 기대했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던 헨리 라모스 선수는 갑작스럽게 짐을 싸 팀을 떠나게 되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관련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러드 영, KBO 여러 구단이 탐내던 상위레벨 타자

 

제러드 영은 지난달까지도 KBO 구단의 러브콜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BO의 여러구단이 눈독을 들일정도로 영입대상 1순위였던 제러드 영은 개나다 출신의 외야수 겸 1루수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5라운드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받은 후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메이저리거로 활약해왔습니다. 빅리그 2시즌 통산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 2홈런, 8타점 OPPS 0.725를 기록하고 있는 제러드 영은 올시즌 개막직전까지 40인 로스터에 들었으나 1군 경기에 뛰지 못한채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습니다. 올시즌 트리플A에서는 74경기에 나와 타율 0.285, 11홈런, 35타점, OPS 0.917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호시탐탐 메이저리그 호출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후반기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 줄어들자 돌연 한국행 결심

 

제러드 영은 최근까지 메이저리그 콜업에 대한 기대를 접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역시 영을 풀어줄 의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후반기로 접어들며 영이 올시즌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영의 입장변화에 구단 역시 호응했습니다. 

두산관계자는 "(영이) 안풀리는 선수로 알고 있었고, 후보를 압축해서 계속 검토를 하는 상황이었는데 최근에 선수가 풀리면서 빠르게 계약을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두산으로선 타율 0.305, 10홈런, 48타점 등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라모스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 "(라모스는)후반기들어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고 수비와 주루에서 계속해 본헤드 플레이로 경기흐름을 끊는 일이 반복돼 선수교체를 통해 팀의 분위기전환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영은 트리플 A에서 최근 2년간 32홈런을 쳐내 결정적 순간에 한방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인데다 1995년생 29세로 절정기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연령대여서 두산의 기대가 한껏 커지고 있습니다. 

 

 

이승엽, "우리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

 

이승엽 두산감독은 제러드 영의 영입소식에 환영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감독은 라모스 교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라모스의 경우)외국에게 바라던 퍼포머스가 나오지 않았다"며 "외국인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고 우리 선수들에게도 포지하지 말고 한번 더 달려보자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두산은 지난 4일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교체한 데 이어 외국인 타자까지 교체하며 이번시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한편 제러드 영의 합류시점은 아직 미정입니다. 비자 등 행정절차 등이 남아 있어 두산은 1~2주 정도 외국인 타자 없는 라인업을 구성해야 합니다. 이승엽 감독은 제러드 영 입국때가지 활용하기 위해 2군에서 양찬열을 2군에서 콜업하기도 했습니다. 이 감독은 "이제는 국내 타자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있는 것은 선수들을 독려하고 분위기를 끓여 올려주는 것 밖에 없다"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시점이기 때문에 잘 넘겨야 할 것 같다"며 제러드 영이 KBO 타석에 서기 전까지 두산 베어스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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