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5이닝 2안타 1실점을 하며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78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는데 비록 홈런으로 1실점을 했지만 5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성공적 데뷔무대를 보였습니다. LG의 새로운 에이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선수의 데뷔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에르난데스, 두산전 5이닝 7K로 데뷔전 첫승 신고
LG 트윈스 새 외국인투수 엘리에에저 에르난데스가 성공적인 데뷔무대를 밟았습니다. 에르난데스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LG는 국내무대 첫경기인만큼 무리하지 않고 5이닝 78구만을 던지게 한 후 6회 불펜투수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LG는 에르난데스에 이어 이지강, 김진성, 정우영, 김유영, 김영준, 유영찬 등을 투입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습니다.
'페디급 스위퍼' 장착...한국무대 통할듯
에르난데스는 이날 직구 최고구속 150km를 찍었고, 직구, 스위퍼, 싱커,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습니다. 이중 가장 위력적인 투구는 지난해 KBO MVP 페디가 주무기로 던졌던 '스위퍼'였습니다. 에르난데스가 던진 스위퍼는 총 21구로 이중 스트라이크가 15개였고, 삼진 7개중 5개가 스위퍼로 잡은 것이었습니다. 에르난데스가 던지 스위퍼는 안타를 단 한개도 맞지 않았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스위퍼는 커리어 내내 던졌고 또 하드 슬라이더로 강하게 떨어지는 것도 던지고 있다"며 "커브를 최근에 연마하고 있는데 구종들이 전체적으로 손에서 잘 나왔고 만족스럽게 제구가 된 것 같다"고 경기소감을 밝혔습니다.
염겸엽, "첫경기 잘풀어서 좋은 쪽으로 기대"
이날 경기를 지켜본 LG 염경엽 감독은 "첫 경기가 어떻게 풀리느냐가 중요한데 시작을 잘 풀어내면서 좋은 쪽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우타자에게는 스위퍼, 좌타자에게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가며 예상했던 70~80개 안에서 5이닝을 책임져주며 좋은 피칭을 해주었다"고 칭찬했습니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한국의 더운날씨에 대해서도 걱정이 없어보였습니다. 에르난데스는 "난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베네수엘라 날씨가 약간 지금 한국 날씨와 비슷하다. 더운 날씨는 좀 익숙하고 적응이 돼서 편하게 던진 것 같다"고 웃으며 밝혀 LG 구단 관계자들이 환한 미소를 띄게 만들었습니다. 이어 "팔 상태는 괜찮다. (첫 경기라)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조금 힘이 부치는 게 좀 있었다. 다음 등판에는 100구까지 던질 수 있다"며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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