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첫 금메달, 펜싱 사브르 오상욱...남자 사브르 개인 최초

파리올림픽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펜싱 사브르에 출전한 오상욱(대전시청)이 됐습니다. 오상욱은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한국 남자 사브르 개인전 사상 첫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번째 금메달입니다. 관련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오상욱, 남자 사브르 개인 사상 첫 금메달 .획득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이 해냈습니다. 오상욱은 28일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리자니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효자 종목이었던 남자 펜싱에서 유독 남자 사브르 종목은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김정환이 동메달을 딴 것이 최고성적이었습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져 아깝게 탈락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두번째 올림픽인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지난 대회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었습니다. 

 

 

오상욱은 누구?

 

오상욱은 1996년 27세로 대전에서 출생했습니다. 192cm, 93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오상욱은 현재 세계랭킹 7위로 대전시청 소속입니다. 오상욱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유니버시아드, 그랑프리, 월드컵 등 펜싱 주요 대회마다 금메달을 따냈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는데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오상욱은 2016년 펜싱인의 밤 남자 우수선수상, 2017년 펜싱인의 밤 최우수선수상, 2019년 57회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2020년 제 25회 코카콜라 체육대회 최우수선수상, 2023년 대한체육회 체육상 경기부문 최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펜싱국가대표 중 유명세가 덜한 편이지만 2022년에는 대전시청으로 이적하며 대한민국 펜싱선수중 역대 최고 연봉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오상욱은 2014년 만 18세(고3)에 역대 최연소 사브르 국가대표가 되었고,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15회나 우승한 한국 펜싱의 간판스타입니다. 2021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펜싱선수 중 원우영, 김정환, 구본길에 이어 네번째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개인전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올림픽 효자종목 펜싱 이번에도 큰 일낼까?

펜싱종목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대한민국에 안겼습니다. 이는 세계 10위의 기록으로 2000년 플러뢰 개인 김영호가 첫 금메달 획득이후 2008년 은1, 2012년 금2-은1-동3, 2016년 금1-동1, 2020년 금1-은1-동3 등 거의 매 대회마다 메달을 획득해 온 펜싱 신흥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4년 파리올림픽에선 일찌감치 오상욱 선수가 남자 사브르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급 성적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번 파리올림픽에 남자선수 6명, 여자선수 8명을 파견해 메달사냥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