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사퇴 후 공석이었던 국가대표 축구팀의 새 사령탑에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유력후보로 박항서 감독과 황선홍 감독으로 격론이 벌어졌는데, 협회의 결론은 황선홍 감독이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누구?
출생일 : 1968년 7월 14일(55세)
출생지 : 충남 예산군 응봉면 입침리
신체 : 183cm, 80kg, O형
학력 : 건국대학교 대학원 석사
국가대표기록 : 103경기 50골
황선홍 감독은 현 U-23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한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였습니다.
별명은 황새. 1988년부터 2002년까지 14년간 대표팀의 공격수를 맡아 A매치 103경기에 출전해 센츄리 클럽에 가입했고, 50골을 넣어 차범근에 이어 역대 A매치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2년 월드컵에선 34세의 노장임에도 붕대투혼까지 보여주며 팀을 4강에 진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은퇴후 해설위원을 거쳐 2008년 부산 아이파크 감독에 취임했습니다. 이후 2011년 친정팀인 포항 스틸러스 감독을 맡아 K리그 1회 우승과 FA컵 2회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16년 FC서울 감독 취임이후 첫시즌을 제외하고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2018년 사퇴했고, 2020년 대전 하나 시티즌의 초대감독에 임명되었으나 부진으로 다시 2020년 9월 사퇴하면서 감독으로서의 명성에 금이 가게 됐습니다.
이후 1년간의 휴식과 해설위원 활동을 거쳐 U-23 축국국가대표팀에 취임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지도자로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에 대한 기대
황선홍 감독은 조직적이고 빠른 축구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수비수들에게도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공격에 가담하도록 지시하는 편입니다. 황선홍 감독에 대해서는 내외적으로 훌륭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시안컵의 부진과 선수간 갈등으로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는 대표팀을 추스려 심기일전 하기에는 '한국축구 레전드'였던 황선홍 감독이 적임자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게다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속 우승까지 달성하며 분위기까지 좋은 상황입니다.
한편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대한민국 축구가 위기인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요청이 왔을 때 고심이 많았다"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부임소감을 밝혔습니다.
황선홍 감독에 대한 우려
<대한축구협회>가 황선홍 감독을 임시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 대체로 '무난한 결정'이라고 평가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U-23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의 일정이 겹쳐 혼선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어온 U-23 대표팀은 오는 4월 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에 출전합니다. 3월에는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대회와 최종예선 전 마지막 평가전도 치뤄야 하는데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황선홍 감독은 국내에서 월드컵 예선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자칫하다간 U-23 대표팀의 올림픽 예선도 망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가대표팀 감독은 단순히 훈련만 시키면 되는 것이 아니라 선수 선발 및 기용을 위해 여기저기 오가며 경기를 지켜봐야 합니다. 당장 문제가 됐던 이강인 선수의 선발 및 기용여부도 황선홍 감독의 앞에 놓여진 큰 과제입니다. 자연히 U-23 대표팀에 대해 에너지를 쏟을 수 없게 되면서 두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축구협회에서 새 사령탑을 발표한 만큼 황선홍 감독이 U-23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의 에너지 배분을 잘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의 무책임한 감독생활로 망가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황선홍 감독과 함께 얼마나 어떻게 제자리를 찾아나갈지 축구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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